일상 속 작지만 뜻깊은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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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송이 작성일 20-11-12 16:13 조회 3,768회 댓글 1건첨부파일
- 파일 KakaoTalk_20201112_150326991.mp4 (2.6M) 32회 다운로드 DATE : 2020-11-12 16: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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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야기의 주인공은 직업 2반 수리씨입니다.
수리씨는 꾸미는 것과 사진 찍기를 좋아하며, 맛있는 음식에 대해 관심이 많아 가끔씩 기상천외한 레시피로 담당자를 놀래키기도 하는 개성만점 이용인입니다.
코로나로 멀리 떠나지는 못하지만 일주일에 한번씩 센터 주변 마트, 카페를 이용하고 있으며, 오늘은 함께 센터 근처에 있는 카페에 다녀왔습니다.
이용하려는 카페 옆에 작은 공원이 있었고, 그 공원 안에는 언덕을 오르면 미끄럼틀을 탈 수 있는 곳이 있었습니다.
그 곳에 도착하자 성근씨, 선우씨는 씩씩하게 언덕을 올라 재밌게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왔고, 그 모습을 수리씨가 관심있게 보고 있어 담당자가 도전 의사를 물어보았더니 흔쾌히 도전 의사를 밝혔습니다.
언덕 앞에 도착하자 못할 것 같다며 포기의 의사를 내비췄지만 담당자가 할 수 있다고 옆에서 응원해주자 끈을 잡고 한 발씩 떼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짧은 시간 안에 혼자만의 힘으로 언덕의 정상을 밟아 스스로도 놀란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항상 도전에는 고난이 뒤따르듯이 정상에 도착한 수리씨에게도 고난의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바로...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와야하는 상황..
담당자의 손과 미끄럼틀 봉에 의지하여 도전을 해보려하였지만 두려움에 처음에는 발을 떼지 못하고 울먹거리며 담당자에게 “위급상황이에요!! 119 불러주세요!”, “못내려가겠어요!” “아 창피해!”, “난 27살인데”라며 내려가기 어려워하는 순간 수리씨에게 한 줄의 빛과 같이 성근씨가 나타났습니다.
성근씨는 수리씨의 울먹거리는 표정을 언덕위로 올라가 직접 확인한 뒤 “뛰어내려!”라고 하며 미끄럼틀을 타는 행동을 취하고, 수리씨가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뒤에서 밀어주기도, 봉에서 손을 떼도록 도와주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수리씨도 용기를 얻어 자세를 취하고 드디어 장장 10분간의 도전 끝에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와 맛있는 음료를 주문하러 갈 수 있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별거 아닌 아주 작은 일이고, 아이들에게는 일상 속에 있는 평범한 일이었겠지만 저희와 수리씨에게는 다른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수리씨에게는 어릴 때 이후로는 쳐다도보지 않고, 나는 못탄다고 생각했던 미끄럼틀을 친구와 담당자의 응원을 받아 도전에 성공할 수 있었고, 저희에게는 수리씨의 또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으며, 수리씨의 도전에 함께 용기를 복돋아주고 관심있게 지켜봐준 성근씨, 선우씨에게도 뜻깊은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 수리씨의 새로운 도전은 어떤게 있을까요~?
수리씨의 도전을 항상 응원합니다~♡
댓글목록
센터장님의 댓글
센터장 작성일
수리씨의 뜻깊은 도전과 성공,
그 도전을 응원하는 현장 파트너 종사자들의 진심에 따뜻한 하루입니다.
으.랏.차.차^^